[社會新聞] 被謊言蒙在鼓裡的「手機驚魂」38小時

거짓말에 속아 38시간 '휴대폰 쇼크'
被謊言蒙在鼓裡的「手機驚魂」38小時
翻譯:Ernie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12-01 04:55 | 최종수정2007-12-01 07:44
中央日報 | 報導輸入 2007-12-01 04:55 | 最後修改2007-12-01 07:44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망 헛소동` 재구성 해보니
嘗試回顧「白忙一場的手機電池爆炸死亡事件」

[중앙일보 신진호]
中央日報 (記者)伸津扈(音譯)

편집자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 넣은 38시간이었다. 충북 청원군 채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모(33)씨는 동료가 몰던 중장비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문.방송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중간발표를 검증하지 않고 지면에 옮겨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這是編輯人員讓全體國民陷入混亂的38小時。在忠慶北道淸原郡採石場被發現,過世的徐某(33),其死因真相大白:是被同僚的重裝機械所傷。包含本報社在內的大部份報紙、廣播都轉述未經查證、由警察發表的未定案言論:「推定因手機電池爆炸死亡。」而徒增國民的不安。

미국 언론은 2003년 이라크에 파병된 여군인 제시카 린치 일병이 영웅적 전투를 벌이다 포로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과장된 설명을 그대로 전한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훗날 이 기사가 오보라며 진실을 알리는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美國言論媒體曾報導2003年派兵到伊拉克的女軍人 潔西卡.琳祈 一等兵,在展開英勇的戰役後成為俘虜。這是轉述美國國防部誇張說明的結果,但華盛頓郵報在之後刊出了該文為誤報之實的長篇報導。

(譯注:此處重複以上兩段,估計是原文輸入錯誤,故刪除)

유압드릴 중장비 운전기사인 권모(55)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30분 동료 서씨와 함께 충북 청원의 한 채석장으로 갔다. 중장비에 올라탄 그는 작업을 위해 중장비를 후진하면서 서씨에게 뒤에서 봐달라고 했다.
身為油壓鑽重裝機械操作技師的權某(55),於上個月28日上午7點30分,和同僚徐氏一起到忠慶北道淸原郡的一個採石場去。乘著重裝備的他,為了作業而需要倒車,便拜託徐氏幫忙注意後方。

뒤에서 길을 안내하던 서씨가 갑자기 권씨 시야에서 사라졌다. 깜짝 놀란 권씨가 뛰어내려 가보니 서씨는 중장비에 치여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在後面指引路線的徐氏突然從權氏的視野中消失。受到驚嚇的權氏趕去查看,徐氏被重裝機械擊中,血流如注昏倒在地。

김씨는 당황했다. 그는 고민을 하다 119에 신고했지만 자신이 서씨를 치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權氏(原文誤植為金氏)非常慌張。他雖然緊張地向119報案,但卻沒有述說他自己擊中徐氏的事實。

◆초동수사 소홀=출동한 119 소방대는 서씨 시신을 충북대 병원으로 옮겼다. 청주 흥덕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오전 10시40분쯤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 확인한 뒤 충북대병원에서 검안을 진행했다.
首次搜查疏忽 = 出動的119消防隊將徐氏屍體轉移到忠北大學醫院。清州興德派出所少數警官於上午10點40分接到消息,出動至現場,確認後於忠北大學醫院進行檢案。

검안을 한 응급의학과 김훈 교수는 "폭발 압력으로 폐와 심장이 손상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검안 이후 오후 4시가 돼서야 권씨를 포함한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권씨는 "서씨의 셔츠 왼쪽 주머니가 불에 타고 휴대전화 배터리가 녹아 붙었다"고 진술했다.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서씨가 숨졌다고 경찰이 믿도록 유도한 것이다.
進行檢案的急救醫學科教授金勛教授(音譯),發表了其見解:「推測這是因為爆發的壓力而損傷肺臟與心臟致死。」警察在檢案後,於下午4點召喚並調查了包含權氏在內的三名參考人。權氏表述說:「徐氏的T恤左邊口袋起火,手機的電池融化並黏在上面。」誘導警察相信徐氏是因為手機電池爆炸致死。

경찰은 김 교수의 소견과 권씨의 진술을 토대로 서씨의 사인을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잠정 결론짓고 국립과학연구소에 서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警察以金教授的見解以及權氏的陳述為基礎,下了徐氏死因為手機電池爆炸的暫定結論,並委託國立科學搜查研究所驗屍。

◆휴대전화 이용자들 불안=본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문.방송은 경찰의 중간발표와 김 교수의 소견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폭발 추정, 30대 사망'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手機使用者的不安=包含本報社在內的大部分報紙、廣播,皆報導了以警察發表的未定案言論和金教授見解為基礎的「30幾歲男子死亡,推測為手機爆炸」的新聞。

국내에 휴대전화가 4000만 대 이상 보급된 상황에서 경찰의 발표대로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해 사람이 죽은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본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 매체는 경찰의 잠정 발표를 검증하지 못했다. 기사 작성을 위한 시간에 쫓긴 데다 휴대전화 배터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 경찰 발표를 따져보지 못했다.
因為第一次依警察的發表描述手機電池爆炸令人死亡,又在韓國國內手機普及4000萬台以上的情況下,自然造成廣大手機用戶的不安。但是,包含本報社在內的大部分言論媒體都無法證實警察的暫定發表。

이 사건이 알려지자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불안에 휩싸였다. 회사원 박모(36)씨는 "기사를 보고 휴대전화가 걸려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得知此事件後手機使用者都被不安所籠罩。上班族朴某(36)說:「看了報導之後就算有電話打來都不敢接手機了。」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김재영 교수는 "언론이 경찰 발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혼란을 준 사건"이라며 "언론 매체는 보도 이후 미칠 파급효과나 영향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忠南大學言論情報學科金在映(音譯)教授表示「這是言論在證實之前就將警察的發表原封不動的引用,而造成混亂的事件。」以及「言論媒體應鑑於報導後幾天的波及效果,慎重的撰寫報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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